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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北 도발에 신속 대응…"엄중 경고"
등록일 : 2017.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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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 받은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비판하고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북한의 도발에 긴박하고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했습니다.
녹취>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아시다시피 05시 27분에 미사일이 발사됐습니다. 05시 49분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습니다. 07시에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가 열렸고, 이어서 08시에 대통령이 참석해서 NSC 상임위를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번 도발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게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군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떤 군사도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고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제 추진 상황을 점검해 속도를 높이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외교당국에는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20분을 포함해 모두 1시간 반 정도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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