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입장료 폐지 1년, `국민과 자연이 주인`
등록일 : 2007.11.28
미니플레이
최근에 국립공원에 가 보셨습니까?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탐방객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박화강 이사장과 함께 입장료 폐지 이후의 변화와 국립공원 보존 대책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올해 1월 1일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돼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요, 입장료 폐지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매표소는 ‘시인마을’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시인마을에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들로 가득합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세상을 노래한 우리의 유명 시인 1백명의 시 5백편을 모아 10종의 시집으로 만들어 비치하고 탐방객들이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읽는 한 편의 시’라는 제목의 시집은 권당 1만부씩 모두 10만부를 비매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 9월 일반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국립공원 시인마을 시 공모전’ 입상작들도 모아 시집 한권을 추가 제작 중에 있습니다.
Q2>입장료 폐지와 함께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산림 훼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공단에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북한산과 도봉산으로 향하는 지하철이나 지하철역사안에서 북한산의 위기와 올바른 탐방문화를 호소하는 광고를 보셨을 것입니다.
또 최근에 북한산에서 시음악회를 열고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탐방객여러분께 북한산을 지키는데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로를 제외한 모든 샛길구간에 대하여 2008년말까지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탐방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훼손을 예방하고 자연복원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탐방객들과 함께 자연관찰로나 문화유적지에서 생태계, 그리고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설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탐방문화 조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Q3>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됐다고는 하지만 사찰문화재를 관람할 때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하고요, 또 성수기 시설사용료가 인상돼서 일부 반발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사찰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환경부, 문화재청, 조계종간 실무협의체가 구성되어 논의 중에 있습니다.
실무협의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이 편안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수기 시설사용료 차등화 요금제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로 인해 급증하는 탐방객이 여름철이나 가을철의 성수기에 집중되는 현상과 차량을 이용하여 고산지대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차등화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를 국민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 및 안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4>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적, 경제외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가치, 어떻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토의 핵심보전지역입니다.
2006년에 지리산 등 10개 국립공원의 모니터링 결과 전국토의 6.6%에 지나지 않는 국립공원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57%가 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마지막 안식처인 것입니다.
지난해 국립공원연구원의 연구결과, 국립공원이 65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보존가치는 58조원이며 이용가치가 7조원에 달합니다.
국립공원은 경제적 가치에 있어서도 엄격히 보전해서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국가적 자산임에 틀림없습니다.
Q5>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은 ‘지리산의 반달곰 복원사업’”, ‘월악산의 산양복원사업’, ‘덕유산 광릉요강꽃 보호시설 설치’ 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멸종된다는 것은 그 종이 차지하고 있던 생태적 지위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으로 멸종되었거나, 위기에 처한 종의 복원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한다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남아 있는 야생 개체수가 약 5개체 정도로 자체 증식에 어려움이 있어,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에서 새끼 반달곰을 도입해서 매년 6개체씩 방사하여 2012년까지 약 50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월악산의 산양은 현재 약 10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같은 어미에서 출생한 개체로 현재 상태로는 유전적 열성화에 의해 절멸할 위험이 있어 강원도 화천, 인제 지역 등 타 지역의 산양 10개체를 이입하는 방법으로 복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립공원의 입장료가 폐지된 이후에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탐방객도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박화강 이사장과 함께 입장료 폐지 이후의 변화와 국립공원 보존 대책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1>올해 1월 1일부터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돼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요, 입장료 폐지 이후에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면서 매표소는 ‘시인마을’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시인마을에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시들로 가득합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연과 세상을 노래한 우리의 유명 시인 1백명의 시 5백편을 모아 10종의 시집으로 만들어 비치하고 탐방객들이 마음대로 골라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연 속에서 읽는 한 편의 시’라는 제목의 시집은 권당 1만부씩 모두 10만부를 비매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 9월 일반인과 학생들을 상대로 ‘국립공원 시인마을 시 공모전’ 입상작들도 모아 시집 한권을 추가 제작 중에 있습니다.
Q2>입장료 폐지와 함께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산림 훼손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선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까?
공단에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북한산과 도봉산으로 향하는 지하철이나 지하철역사안에서 북한산의 위기와 올바른 탐방문화를 호소하는 광고를 보셨을 것입니다.
또 최근에 북한산에서 시음악회를 열고 지역주민을 위로하고 탐방객여러분께 북한산을 지키는데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북한산국립공원의 탐방로를 제외한 모든 샛길구간에 대하여 2008년말까지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탐방객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훼손을 예방하고 자연복원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앞으로 탐방객들과 함께 자연관찰로나 문화유적지에서 생태계, 그리고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설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새로운 탐방문화 조성에 노력할 것입니다.
Q3>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됐다고는 하지만 사찰문화재를 관람할 때는 별도의 비용을 내야하고요, 또 성수기 시설사용료가 인상돼서 일부 반발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합니다.
사찰문화재 관람료 징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환경부, 문화재청, 조계종간 실무협의체가 구성되어 논의 중에 있습니다.
실무협의체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이 편안하게 국립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수기 시설사용료 차등화 요금제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로 인해 급증하는 탐방객이 여름철이나 가을철의 성수기에 집중되는 현상과 차량을 이용하여 고산지대로 이동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차등화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를 국민여러분께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 및 안식공간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4>국립공원은 자연생태계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경제적, 경제외적 가치가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가치, 어떻게 정리할 수 있습니까?
국립공원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며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토의 핵심보전지역입니다.
2006년에 지리산 등 10개 국립공원의 모니터링 결과 전국토의 6.6%에 지나지 않는 국립공원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57%가 살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이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마지막 안식처인 것입니다.
지난해 국립공원연구원의 연구결과, 국립공원이 65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습니다.
보존가치는 58조원이며 이용가치가 7조원에 달합니다.
국립공원은 경제적 가치에 있어서도 엄격히 보전해서 후손에게 물려줘야할 국가적 자산임에 틀림없습니다.
Q5>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는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어떤 사업이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립공원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은 ‘지리산의 반달곰 복원사업’”, ‘월악산의 산양복원사업’, ‘덕유산 광릉요강꽃 보호시설 설치’ 등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멸종된다는 것은 그 종이 차지하고 있던 생태적 지위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으로 멸종되었거나, 위기에 처한 종의 복원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한다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남아 있는 야생 개체수가 약 5개체 정도로 자체 증식에 어려움이 있어, 러시아 연해주와 북한에서 새끼 반달곰을 도입해서 매년 6개체씩 방사하여 2012년까지 약 50마리까지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월악산의 산양은 현재 약 10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같은 어미에서 출생한 개체로 현재 상태로는 유전적 열성화에 의해 절멸할 위험이 있어 강원도 화천, 인제 지역 등 타 지역의 산양 10개체를 이입하는 방법으로 복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국정와이드 (474회) 클립영상
-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단 귀국 47:36
- 여수 세계박람회, 힘찬 도약의 발판 47:36
- 노무현대통령,김정일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 전해 47:36
- `여수 유치` 파리 총회 취재기 47:36
- 산업생산 증가, 경기상승 지속 47:36
- 지방 투기과열지구 ‘10곳 해제’ 47:36
- 남북국방장관회담 47:36
- 5개 과거사 위원회 활동평가 47:36
- 의약품 사용량 관리대책 47:36
- 아는 것이 `경쟁력` 47:36
- 미국, 한미FTA 비준 않으면 국가신뢰 손상 47:36
- `한국` 브랜드 가치 세계 10위 47:36
-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과 비중 확대 47:36
- 국립공원입장료 폐지 1년, `국민과 자연이 주인` 47:36
- 소래포구 47:36
- 김양건 北통전부장 내일 서울 방문 47:36
- 미 국무부, ‘힐 차관보 내주 방북 ’ 47:36
- 주거복지 한마당 47:36
- 송파신도시 교통대책. `제2 양재대로` 건설 47:36
- 대선 부재자투표 신고 81만명 47:36
- 한국, 세계관광기구 부의장국 선출 47:36
- 평가원 ‘수능 문제, 정답 이상없다’ 47:36
- 순간포착 - 중앙인사위, 우수연구모임 발표대회 4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