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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 "미수습자 수습 최우선"
등록일 : 2017.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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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사고 원인규명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말부터 본격적인 선체 조사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 밝힌 기본 운영 방향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진상규명을 위한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 미수습자 수습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앞으로 미수습자 수습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의 선체의 훼손을 허용하겠단 방침입니다.
녹취>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앞으로 수습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선체 보존이 조금 어려워질 수도 있는 그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선체 보존에 관한 논의가 순서적으로 조금 뒤처지는 그런 결과가 되겠습니다.”
조사 범위와 관련해선 세월호의 침몰 경로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불법 증축과 같은 배 자체가 본래 가지고 있던 문제점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녹취>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선원들 말에 따르면 세월호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배, 배가 탄생한 것 자체가 사실은 문제라는 의식이 있어서 그 점에 관해서도 심도 깊게 조사가 이뤄져야...”
마지막으로 인양 과정 점검과 관련해선 정치적 문제를 떠나 증거 훼손 등의 진상 규명 차원에서 최근 언론을 통해 돌고 있는 ‘고의 인양지연설’이 사실인지 확인해 나가겠다 밝혔습니다.
선체조사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은 직원 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에서 7월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침몰 현장에선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위촉한 ‘민간 연락관’이 현장 모니터링 요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와함께 4.16 가족협의회의 요구에 따라 선조위 회의록은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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