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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사건'과 관련해 법무부와 검찰의 감찰이 본격화 됐습니다.
당사자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수리 여부는 미지숩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법무부와 검찰이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감찰에 돌입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은 합동감찰반 구성 등 해당 사건에 대한 감찰계획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보고했습니다.
감찰 계획에 따르면 합동 감찰반은 법무부 감찰관을 총괄팀장으로 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감찰을 위해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 감찰본부가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10명으로 구성된 법무부 감찰팀은 당사자인 안태근 검찰국장을 비롯해 만찬 현장에서 돈 봉투를 받았던 법무부 소속 관련자들을 감찰합니다.
대검 감찰팀은 12명으로 꾸려졌고, 이영렬 지검장 등 검찰청 소속 관련자들에 대한 집중 감찰에 들어갑니다.
주요 감찰 사항은 격려금의 출처와 제공이유, 격려금 지출과정의 적법한 처리 여부, 청탁금지법 등 관련법 위배 여부, 그리고 법무·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체계 점검 등입니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인 이영렬 지검장과 특수본에 참여한 간부 검사 등은
안태근 검찰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들과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을 했습니다.
안 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사대상이 된 이후 1천 차례 이상 통화한 것으로 드러난 인물입니다.
만찬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수사팀장들에게 격려금을 줬습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이 사건을 공직기강의 문제로 판단하고 철저한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한편 '돈봉투 만찬 사건'이 불거지자 당사지인 이영렬 지검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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