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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미사일 강력 규탄"…유엔 안보리 긴급소집
등록일 : 2017.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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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제 오후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중장거리 전략 탄도미사일 북극성 2형의 시험발사에 또다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북한이 어제 오후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어제 오후 4시 59분 경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최대고도 560 km로 솟아올라 약 500여 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부분 오전에 감행한 것과 달리 오후에 발사돼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미사일 발사 직후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분석과 우리 군의 대응상황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무모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력 규탄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치의 흔들림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보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 발사에 또다시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참관 아래 탄도탄 시험발사가 진행됐으며 김정은이 북극성 2형의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밝혔습니다.
북한이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북극성 2형은 발사대에서 어느 정도 떠오른 후 엔진을 점화하는 콜드 런칭 방식의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국제사회도 대응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는 지난 16일에도 긴급회의를 통해 북한 미사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회원국 만장일치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규탄 언론성명을 채택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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