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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사용량 관리대책
등록일 : 200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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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약을 얼마나 먹고 계십니까.

우리나라의 의약품 사용량이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정부가 과다한 의약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해림 기자>

Q1> 먼저 정부가 이번 대책을 발표하게 된 배경부터 살펴볼까요.

A> 네, 그 동안 의약품 사용과 관련해서 가장 문제가 됐던 점은 의약품의 중복 처방이었습니다.

즉, 같은 의료기관이라도 진료 과목이 다르면 투약 기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중복으로 처방해서, 환자들은 같은 약을 두 번씩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또, 여러 의료기관을 전전하면서 같은 약을 과다하게 중복 처방받는 환자, 이른바 `의료 쇼핑`을 즐기는 환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우리 국민들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1회 평균 4알이 넘는 의약품을 처방받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지나치게 약을 선호하는 우리 문화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Q2> 네, 약을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독이 될텐데요.

28일 나온 관리대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A> 네, 정부는 같은 의료기관 내에서 동일한 의약품이 중복 처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우선 건강보험 적용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또, `의료 쇼핑`을 즐기는 환자에 대해서는 우선 상담과 경고 조치한 뒤에, 개선이 안 될 때는 중복 사용한 약값을 환자에게서 직접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처방받은 의약품을 재판매하는 등 약을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적발되면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복지부는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처방을 줄여서 약제비가 절감되면, 절감된 금액의 30% 가량을 되돌려주는 제도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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