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군, IS 추종 반군이 점령한 소도시 공습
등록일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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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필리핀 정부군, IS 추종 반군이 점령한 소도시 공습
필리핀 정부군이 계엄령이 선포된 남부지역에서 IS를 추종하는 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필리핀 정부군은 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계엄령이 선포된 민다나오섬 마라위 시에서 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현재 마라위 시에 남아있는 반군은 서른 명에서 마흔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들이 민간인 주거 지역에 은신하고 있어, 당국이 소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우스만 / 필리핀 마라위 주민]
"계속 총성과 폭발음이 들려옵니다. 유라같은 평범한 사람이 맞을가봐 항상 두렵습니다."
한편 전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말라위에만 내린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시민들과 인권 운동가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공포 정치를 우려하며, 정부의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 영국, 맨체스터 테러 배후는 '국제 네트워크'
영국 당국은 맨체스터 테러 배후에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5일 영국 내무장관은,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 용의자인 스물두살 살만 아베디에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버 루드 / 영국 내무장관]
"이번 테러 사건이 아직 진행형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배후를 찾는데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영국 정보기관들은 테러범이 시리아를 방문했고 IS와 연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맨체스터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리비아의 국제 테러조직 간 '국제 커넥션'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아베디가 테러 범행 시 사용한 폭탄이 영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파괴력이 커, 폭탄 제조 전문가가 동원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3. 나토, 'IS 격퇴 국제 동맹군' 합류 결정
유럽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IS 격퇴 전쟁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브뤼셀에서 새로 건립된 나토 본부 준공식을 겸한 나토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나토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토의 기여를 확대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채택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주축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를 격퇴하기 위한 '반-IS 국제동맹'에 공식으로 가입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테러에 대항하기 위한 나토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S 격퇴를 위한 협력에 동참할 겁니다."
나토는 테러 정보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앞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국제동맹군에 나토가 공식적으로 가입해야만 나토 소속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4. 트럼프-마크롱 첫 만남, '강렬한 악수' 화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특히 강렬했던 두 정상의 악수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중동에 이어 유럽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벨기에 브뤼셀 미 대사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처음 대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훌륭한 선거 끝에 대단한 역사를 일군 프랑스의 새 대통령을 만나 영광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손을 맞잡더니 아래위로 크게 흔들며 6초 가까이 놓지 않았습니다.
보는 사람에게 긴장감이 전해질 정도로 강렬했던 두 정상의 악수는 대화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 경제, 기후·에너지 문제 등 논의할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트럼프와 마크롱은 IS 격퇴전과 북한 도발에 대해 집중 논의했지만, 기후 변화 문제와 나토 방위비 분담에 대해서는 극명한 견해 차이를 확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렇듯 첫 만남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 두 정상은, 나토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주요 현안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5. 브라질, 反정부 시위 격화
브라질에서 미세우 테메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테메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려 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합니다.
돌과 화염병으로 맞서던 시위대는 급기야, 연방정부 청사에 불을 지르며 저항합니다.
[훌리오 아즈베도 / 시위 참가자]
"우리나라는 부패한 정부로 인해 빛더미에 올랐습니다. 국민이 그 부담을 떠안는 건 부당합니다."
이날 연방의회 인근 광장엔 3만 5천 여 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결집했습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군사 병력까지 투입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울 중기만 / 브라질 국방장관]
"민주적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이런 시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탄핵 1년도 채 안돼서 테메르가 같은 길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6. 페루 '삐에로의 날'···익살로 물든 거리
페루 리마에서 온 소식입니다.
익살스러운 모습의 삐에로들이 모여 삐에로의 날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 25일, 페루의 수도 리마.
알록달록 익살스러운 분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입술을 크게 그린 삐에로부터, 인형극을 선보이거나 저글링을 하는 삐에로까지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데요.
바로, 2006년부터 시작된 삐에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겁니다.
[미구엘 카시아노 / 퍼레이드 참여자]
"오늘 우리는 페루 삐에로의 날을 기념합니다. 이 세상에 아이들이 있는 한, 삐에로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이날 모인 삐에로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1. 필리핀 정부군, IS 추종 반군이 점령한 소도시 공습
필리핀 정부군이 계엄령이 선포된 남부지역에서 IS를 추종하는 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필리핀 정부군은 공격용 헬기를 동원해 계엄령이 선포된 민다나오섬 마라위 시에서 반군과 교전을 벌였습니다.
현재 마라위 시에 남아있는 반군은 서른 명에서 마흔 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들이 민간인 주거 지역에 은신하고 있어, 당국이 소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우스만 / 필리핀 마라위 주민]
"계속 총성과 폭발음이 들려옵니다. 유라같은 평범한 사람이 맞을가봐 항상 두렵습니다."
한편 전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말라위에만 내린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부 시민들과 인권 운동가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공포 정치를 우려하며, 정부의 계엄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2. 영국, 맨체스터 테러 배후는 '국제 네트워크'
영국 당국은 맨체스터 테러 배후에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5일 영국 내무장관은, 맨체스터 자살폭탄 테러 용의자인 스물두살 살만 아베디에게 공범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엠버 루드 / 영국 내무장관]
"이번 테러 사건이 아직 진행형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배후를 찾는데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내무장관의 말을 인용해, 영국 정보기관들은 테러범이 시리아를 방문했고 IS와 연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맨체스터 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리비아의 국제 테러조직 간 '국제 커넥션'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아베디가 테러 범행 시 사용한 폭탄이 영국에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파괴력이 커, 폭탄 제조 전문가가 동원됐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3. 나토, 'IS 격퇴 국제 동맹군' 합류 결정
유럽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IS 격퇴 전쟁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브뤼셀에서 새로 건립된 나토 본부 준공식을 겸한 나토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이날 나토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나토의 기여를 확대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채택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주축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를 격퇴하기 위한 '반-IS 국제동맹'에 공식으로 가입하기로 했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테러에 대항하기 위한 나토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IS 격퇴를 위한 협력에 동참할 겁니다."
나토는 테러 정보 담당 부서를 신설하고 앞으로 테러와의 전쟁에 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전문가들은, 국제동맹군에 나토가 공식적으로 가입해야만 나토 소속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4. 트럼프-마크롱 첫 만남, '강렬한 악수' 화제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특히 강렬했던 두 정상의 악수가 관심을 모았습니다.
중동에 이어 유럽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벨기에 브뤼셀 미 대사관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처음 대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훌륭한 선거 끝에 대단한 역사를 일군 프랑스의 새 대통령을 만나 영광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마크롱 대통령은 손을 맞잡더니 아래위로 크게 흔들며 6초 가까이 놓지 않았습니다.
보는 사람에게 긴장감이 전해질 정도로 강렬했던 두 정상의 악수는 대화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 경제, 기후·에너지 문제 등 논의할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트럼프와 마크롱은 IS 격퇴전과 북한 도발에 대해 집중 논의했지만, 기후 변화 문제와 나토 방위비 분담에 대해서는 극명한 견해 차이를 확인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렇듯 첫 만남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한 두 정상은, 나토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주요 현안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5. 브라질, 反정부 시위 격화
브라질에서 미세우 테메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뇌물 의혹을 받고 있는 테메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려 하자,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합니다.
돌과 화염병으로 맞서던 시위대는 급기야, 연방정부 청사에 불을 지르며 저항합니다.
[훌리오 아즈베도 / 시위 참가자]
"우리나라는 부패한 정부로 인해 빛더미에 올랐습니다. 국민이 그 부담을 떠안는 건 부당합니다."
이날 연방의회 인근 광장엔 3만 5천 여 명의 대규모 시위대가 결집했습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군사 병력까지 투입해 시위대 진압에 나섰습니다.
[하울 중기만 / 브라질 국방장관]
"민주적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 이런 시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탄핵 1년도 채 안돼서 테메르가 같은 길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6. 페루 '삐에로의 날'···익살로 물든 거리
페루 리마에서 온 소식입니다.
익살스러운 모습의 삐에로들이 모여 삐에로의 날을 축하했다고 합니다.
함께 보시죠.
현지시간 25일, 페루의 수도 리마.
알록달록 익살스러운 분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얼굴에 하얗게 분칠을 하고 입술을 크게 그린 삐에로부터, 인형극을 선보이거나 저글링을 하는 삐에로까지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데요.
바로, 2006년부터 시작된 삐에로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겁니다.
[미구엘 카시아노 / 퍼레이드 참여자]
"오늘 우리는 페루 삐에로의 날을 기념합니다. 이 세상에 아이들이 있는 한, 삐에로는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이날 모인 삐에로들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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