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기획취재
등록일 : 2007.11.28
미니플레이
승리의 여신은 결국 여수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결전의 새벽, 여수는 2차 투표 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로코의 탕헤르를 따돌리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는데요.

여수 코리아가 프랑스 파리에 울려퍼지는 순간, 온 국민은 함께 기쁨의 축배를 나눴습니다.

양윤선 기자>

막판 뒤집기는 없었습니다.

여수가 재수 끝에 마침내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제 142차 세계박람회 총회에서 여수는 경쟁국인 모로코와의 2차 투표까지 가는 박빙 끝에 2012년 엑스포 개최권을 따냈습니다.

1차 투표 결과 140여개 회원국 가운데, 여수가 68표, 모로코와 폴란드는 각각 59표와 13표를 얻었고, 세 국가 모두 2/3 이상의 지지를 얻지 못해 2차 투표가 바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여수는 77표를 얻어 63표를 얻은 모로코 탕헤르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모로코 탕헤르와 마지막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얻은 쾌거, `여수, 코리아`가 울려 퍼지는 순간 파리까지 건너온 여수시민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우리측 정부와 재계 인사들도 그동안 막판까지 말 못했던 심정을 털어놓으며 승리의 기쁨을 자축했습니다.

여수시민을 넘어 온 국민의 꿈이 현실화 된 결전의 날, 열망하던 새벽의 낭보에 여수에는 수십 발의 축포가 밤하늘을 갈랐고, 시민들은 목청이 터져라 애국가를 부르며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5년 전 상하이와 접전 끝에 패한 경험이 있기에 승리의 기쁨은 더욱 컸습니다.

태극기와 엑스포깃발을 힘차게 흔들면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여수시민들, 시민들은 밤을 꼬박 지새우며 끝까지 성원을 보냈습니다.

같은 시간,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도 엑스포 유치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하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새벽잠도 잊은 채 자리를지켰습니다.

투표가 시작되기 전날인 26일부터 모여 든 시민들과 해양수산부 임직원, 해양수산업계 관계자들은 추위와 싸우며 철야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27일 새벽 3시쯤 판가름 난다던 개최 발표가 자꾸만 지연되자 초조함에 풀이 죽은 것도 잠시, 응원 열기는 다시 고조됐습니다.

마지막 발표 순간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던 예측불허의 접전, 투표 직전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여수는 첨단 IT기술로 여수의 미래를 재현,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각인시키며 심사단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여기에 세계인의 관심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의 문제를 주제로 선정한 것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여수의 엑스포 유치는 정부와 재계 네트워크를 총 동원한 외교전으로 재차 도전한 끝에 얻은 달콤한 결실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46차례에 걸쳐 정부부처 고위사절단과 재계 인사를 보내 지구를 42바퀴나 돌며 유치활동을 벌여왔습니다.

여수가 2012년 엑스포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를 논하고 필요성을 알리는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실패의 한을 풀어준 여수.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성공으로 세계가 여수, 그리고 대한민국 코리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