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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득표전`
등록일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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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 것처럼 여수는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당히 로코 탕헤르를 꺾었습니다.

박영일 기자>

한국의 여수냐, 모로코의 탕헤르냐.결전의 순간이 다가오면서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는 결승선에서 멀어졌고 여수와 탕헤르간 2파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당초 우리시간으로 27일 새벽 3시 15분으로 예정됐던 개최지 발표는 후보도시별 프레젠테이션이 길어지면서 지연됐고,긴장감은 점점 고조됐습니다.

결국 예정됐던 시간보다 두시간 반가량 지연된 오전 5시 50분이 되서야 개최지가 최종 결정됐습니다.

회원국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된 투표에서 예상대로 여수와 모로코 탕헤르간 마지막까지 숨막히는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개최지 투표결과 1차 투표에서 여수가 68표롤 얻으며 1위를 차지했지만 모로코 탕헤르와의 표차는 불과 9표.결국 1차투표에서 탈락한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를 지지한 13표가 2차투표에서 개최지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순간 우리 유치단의 얼굴에 자신감이 감돌았습니다.

그동안 유치활동을 하면서 이 순간에 대비해 1차에서 비록 여수를 지지하지 않더라도 2차투표에서는 여수에 표를 던질 것을 굳게 약속 받았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그대로 적중했습니다.

여수와 탕헤르간 2차투표에서 여수는 모로코 탕헤르보다 14표가 많은 77표를 얻었습니다.

1차투표에서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지지했던 13개국 가운데 9개 나라가 2차투표에서 여수에 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스페인과 프랑스 등 지중해권 국가들이 탕헤르를 노골적으로 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수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2차 투표까지 철저하게 대비한 여수 유치단의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 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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