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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활법' 사업재편 5곳 승인..전선·반도체 '첫 사례'
등록일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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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돕는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이번에 5개 기업이 기활법에 따른 사업재편 승인을 받게 됐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얇은 감자칩 모양의 반도체 주요 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작은 지름의 웨이퍼 사업을 접고, 수요가 더 많은 큰 지름의 웨이퍼 생산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는 이 같은 내용의 사업재편계획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냈고, 심의위원회를 거쳐 승인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기업활력제고법, 이른바 '기활법'에 따라 LG실트론은 사업 재편에 필요한 세제혜택과 절차 간소화, 연구개발 자금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기업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돕는 게 기활법의 목적입니다.
산업부는 LG실트론 외에 전선 소재기업 아이티씨와 섬유업체 신풍섬유, 조선기자재 생산기업 영광, 원광밸브 등 모두 5개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을 신규 승인했습니다.
전선, 반도체 소재 기업이 사업재편을 승인받아 정부 지원을 받게 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기존 공급과잉 업종뿐 아니라 제조업 전반으로 자발적 사업재편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산업부의 올해 기업활력제고법 승인 목표는 모두 50개사입니다.
이번에 지원받는 5개 기업을 포함해 현재까지 37개 기업이 산업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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