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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방장관회담
등록일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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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남북국방장관회담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에서 시작됐습니다.

최고다 기자>

Q 1> 오후에 시작된 전체회의 결과가 궁금한데요,전해주시죠.

A> 네, 27일 전체회의는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남과북은 회의에서 공동어로구역 설정 및 평화수역화, 철도 도로연결등 경협사업을 위한 군사적 보장조치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남측은 특히 공동어로구역과 관련해 NLL,즉 서해북방한계선을 기선으로 등면적으로 설정하되 한곳을 시범설치 운영한뒤 점진적으로 확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또 다음달 11일 시작되는 경의선 문산 봉동간 철도화물 수송에 필요한 군사보장합의서를 이번 회담에서 매듭짓자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북측은 우리측이 주장하는 NLL 아래쪽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하고 이곳을 평화수역화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체회의에서 남과북은 약간의 입장차는 있었지만, 회담장의 분위기는 상당히 부드러웠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우리의 국방장관급인 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은 `6.15 선언과 10.4 선언이 군사적 보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고,이에 김장수 국방장관은 `우리가 주춧돌을 놓으면 빠른 시간안에 우리가 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 정상 간에 합의된 사안을 다루는 만큼 남측 못지않게 북측도 성의있게 회담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회담 전망을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당국자는 2박 3일간의 회담의 성격상 첫날 양측의 입장차는 나머지 협상정에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남과 북은 지금 이시각 북측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중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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