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국, 북핵 해결에 더 많은 역할 해야"
등록일 : 2017.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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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포스트와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핵 해결과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배치 연기나 번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이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히 비슷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정책을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상세히 정해진 방식이 없다"면서도 "한국이 북핵 해결 과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향해 "핵으로 나라를 방어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도울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2단계 접근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째는 동결, 두 번째는 완전한 폐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게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은 전 정부가 한 것이지만 그 결정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선 "주권국가로서 적절한 시점에 우리 군에 대한 작전권을 환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전작권을 환수하더라도 연합사령부 시스템이 유지되는 한 양국은 지속해서 연합안보 체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재협상 의지를 밝히면서도 이 한 가지 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 관계의 진전이 막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핵 해결과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드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서는 배치 연기나 번복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대북정책이 트럼프 대통령과 상당히 비슷하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적절한 조건이 충족되면 북한과의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정책을 정확히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상세히 정해진 방식이 없다"면서도 "한국이 북핵 해결 과정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핵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향해 "핵으로 나라를 방어한다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도울 것"이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2단계 접근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째는 동결, 두 번째는 완전한 폐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게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뒤집는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은 전 정부가 한 것이지만 그 결정을 가볍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관련해선 "주권국가로서 적절한 시점에 우리 군에 대한 작전권을 환수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전작권을 환수하더라도 연합사령부 시스템이 유지되는 한 양국은 지속해서 연합안보 체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선 재협상 의지를 밝히면서도 이 한 가지 문제로 인해 한일 양국 관계의 진전이 막혀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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