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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지 결정, 감격의 순간
등록일 : 200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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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새벽, 여수가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강력한 경쟁도시인 모로코의 탕헤르와 피말리는 접전 끝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문현구 기자>

여수가 모로코 탕헤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를 제치고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투표는 당초 예상대로 1차에서 3분의 2의 지지를 받은 도시가 없어 2차 투표로 이어졌습니다.

1차에서는 여수 68표, 모로코 탕헤르 59표, 폴란드 브로츠와프 13표가 나와 폴란드가 탈락하고 여수와 탕헤르 두 도시가 2차 투표를 다시 벌였습니다.

2차 투표 결과는 여수 77표, 탕헤르 63표로 나와, 결국 두 번의 도전 끝에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정부와 유치위원회, 그리고 여수시민들이 지난 5년 동안 총력을 쏟아 얻어낸 값진 결실입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탕헤르를 누른 대목은 한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했습니다.

여수는 최종 설명회에서 세계적 관심사인 지구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수 프로젝트`의 이행을 약속하는 한편, 바다를 주제로 한 해양박람회를 역설해 회원국들의 표심을 사로잡았습니다.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는 인천 아시안 게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올해 들어 치열한 외교전을 통해 유치에 성공한 또 하나의 국제행사가 됐습니다.

2012년까지 이제 5년, 지금 이 마음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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