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바로가기

공통뷰

인조손톱 접착제 10개 중 9개 "유해물질 기준 초과"
등록일 : 2017.07.05
미니플레이
최근 간편하게 손톱에 붙이는 형태의 네일 제품이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40배가 넘게 검출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일영 기자입니다.

화려한 네일아트는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을 상징하는 대표적 패션 아이템입니다.
최근에는 전문 숍을 방문하는 대신 화려하면서도 간편한 ‘인조손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조손톱은 스티커처럼 떼어 붙이기만 하면 화려하게 변신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함을 준 강한 접착 성분이 오히려 손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품을 장시간 사용한 후 떼어낸 손톱 위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손톱 갈라짐 피해 사례가 다수 신고됐습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이 같은 안전성 문제를 알지 못한 채 사용하다 피해를 봤습니다.
인터뷰> 선은혜 / ‘인조손톱’ 피해 여성
“(스티커 제품을) 붙이고 일주일 정도 있다가 제거를 하니까 바로 손톱에 손상이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약해져서 갈라지고 깨지고 흔하게들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았고 따로 (안전 관련 사용) 설명이 되어있지도 않고요.”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인조손톱 20개 제품의 유해물질 함량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조 손톱을 붙이는데 사용되는 액체 풀 형태 접착제 10개 중 9개가 유해물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부질환과 더불어 흡입 시 신경계 질환을 유발하는 '톨루엔'과 '클로로포름'이 각각 5개 제품에서 검출됐는데 제품에 따라 톨루엔은 기준치의 최대 40배가 클로로포름은 20배가 넘게 검추됐습니다.
손톱 모형의 경우 한 개의 제품에서 기준치의 6배에 이르는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기준 위반 제품은 회수와 시정을 권고하고 일부 안전 표시기준 미준수 제품에 대해선 개선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신국범 / 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제품안전팀장
“인조손톱을 구입하실 때에는 안전기준에 적합하다는 자가 기준 표시가 붙어있는 접착제를 구입하시고요.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손톱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손톱 재생시간을 고려해 연속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일정 기간 휴식기간을 갖고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