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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 3개사의 사업재편 계획이 추가로 승인됐습니다.
이로서 지금까지 사업재편이 승인된 기업은 모두 40곳으로 늘었습니다.
보도에 곽동화 기자입니다.

일신 PTFE, 아하산업, 디에이치콘트롤스 등 3곳의 조선기자재 업체가 새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받았습니다.
각각 선박용 슬라이딩 패드, 선박 제조용 철판 절단품, 선박용 밸브와 유압조정장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세 곳 모두 업종 불황으로 기존 설비를 매각하고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선박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지만 실 수주 잔량은 줄어 기자재 업체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특히 조선해양플랜트 업종에서 사업재편 신청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세 곳의 업체가 추가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해부터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기업은 모두 40곳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건수는 월평균 3.8건이었는데, 올해에는 4.2건으로 늘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한철 / 산업통상자원부 기업정책팀장
“정부는 올 한 해 동안 50개사의 사업재편 승인을 목표로 했는데 지금까지 정확히 목표의 반을 달성했습니다. 이런 추세가 지속 된다면 올해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업재편 승인을 받은 업종도 지난해까진 조선, 해양, 제조 등 5개 업종에 한정됐는데, 올해엔 서비스,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이 포함됐습니다.
제조업 내에서도 조선,해양,석유화학 등 3대 공급과잉 업종중심에서 반도체, 전선 등 업종에서 사업재편 사례가 생기면서 저변이 확대됐다는 평가입니다.
또 중소기업 비율이 지난해 50% 수준에서 올해 92%로 증가하면서 그동안 꾸준하게 우려가 제기됐던 대기업 편중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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