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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미만 영아 잠복결핵, 절반이 결핵으로 악화
등록일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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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년 미만의 영아가 결핵균에 노출될 경우, 중증 결핵으로 진행될 확률이 성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당국은 결핵균에 감염된 영아는 반드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보도에 주재용 기자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1년 미만의 영아가 성인에 비해 잠복결핵에서 실제 결핵으로 발전될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결핵균이 잠복해 있다가 활동성 결핵으로 발현될 가능성이 최대 10%에 불과합니다.
반면 생후 1년 미만 영아의 경우 그보다 5배나 증가한 50%에 달했습니다.
또 결핵균이 인체내 다른 장기로 퍼져 발병하는 결핵성 수막염과 속립성 결핵으로 발전할 확률도 성인은 0.5%, 영아는 최대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영아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연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결핵성 수막염과 속립성 결핵은 심할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잠복결핵이 확진된 영아는 모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치료를 완료하면 결핵으로 발전되는 것을 최대 90%까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서울 모네여성병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한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음에 따라, 해당 병원 신생아실을 거쳐 간 영아 800명을 대상으로 결핵과 잠복결핵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TV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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