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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귀국…한반도 주도권 지지 확보
등록일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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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과 주요국 정상과의 만남을 통해 외교 공백을 메웠고 한반도 주도권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방문을 마치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4박6일동안 독일 공식방문과 G20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정상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워싱턴 회담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만난 것으로 이번엔 아베 일본 총리를 포함한 만찬회담을 가졌습니다.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시급히 차단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이전 보다 훨씬 강화된 압박을 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러시아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세 정상은 사상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미일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아베 총리와는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상 간 셔틀외교를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지난 7일) "자주 만나고 또 더 깊이 있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많이 갖기를 바랍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가 공동의 목표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사드와 관련해선 안보 고위급 회담을 통해 실무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고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키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보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이후 두 달 만에 한반도 주변 4강 정상과 모두 만났습니다.
반년 넘게 이어진 정상외교 공백을 빠른 시간 안에 메우며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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