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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1명 학교폭력 경험…초등생 가장 많아
등록일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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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했는데요.
100명 중 1명꼴로 학교 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교육부가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의 0.9%, 3만 7천여 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은 2.1%, 2만 6천여 명이 피해를 경험해 중학생 0.5%, 고등학생 0.3%에 비해 4배 이상 높았습니다.
학교 폭력 피해는 교실과 복도, 운동장 등 학생들이 생활하는 장소에서 주로 발생했고 대부분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 유형으로는 언어폭력이 34.1%로 가장 높았고 집단따돌림과 스토킹, 신체폭력 순이었습니다.
또 가해자로는 같은 반 학우가 44.2%로 가장 많았고 같은 학년이 31.8%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 같은 학교 동급생이 폭력을 가했습니다.
피해 학생 가운데 피해 사실을 주위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78.8%.
학교폭력을 목격한 후 주변에 알리거나 피해 학생을 도와줬다는 응답은 78.9%로 각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사회 인식 변화와 교육의 효과로 분석됩니다.
전화인터뷰> 최보영 / 교육부 교육통계담당관
"우리 사회에 전반적으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인식이 많이 높아졌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학교에서부터 학교 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관련 캠페인도 강화하고 있어서…"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가운데 94.9%인 419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9월에 있을 2017년 2차 결과와 함께 내년도 학교폭력 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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