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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국공립대 전형료 인하"…상위 대학 실태조사
등록일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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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국공립대학이 올해 입시부터 대학입시 전형료를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전형료 인하를 촉구한 지 나흘 만인데요.
교육부는 전형료 수입이 많은 25개 대학에 대해선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대학 입시 전형료의 문제점을 거론했습니다.
학교별로 금액이 제각각이라 학생과 학부모 부담이 크다며 개선을 지시한 겁니다.
녹취> 수석보좌관회의(지난 13일)
"만약에 대학입시 전형료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과다하다면 올해 입시부터 바로 잡았으면 합니다."
문 대통령이 대입 전형료 인하를 촉구한 지 나흘 만에 국공립대학교에서 전형료 인하 방침을 밝혔습니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 41개 4년제 국공립대학은 올해 9월 11일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를 자율적으로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치러진 2017학년도 입시에서 국공립대 수시와 정시모집 평균 전형료는 3만 3천 원대, 사립대보다 2만 원 가량 낮았습니다.
이번 인하 방침으로 지난 5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 발표 당시, 각 대학들이 공지한 전형료보다 소폭 낮아질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또 전형료 수입이 큰 대학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지원자가 3만 명 이상인 국공립, 사립대 중 전형료 수입이 많은 25개 대학이 그 대상으로, 연세대와 고려대, 중앙대와 경희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 대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형료의 절대 금액이 높거나, 같은 유형의 전형인데도 다른 학교와 전형료 차이가 큰 경우가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전형료 산정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전형료 산정 시스템을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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