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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집중관리…달걀수입 확대 유도
등록일 :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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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에 이어 폭염과 장마까지 겹치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도 여전한 상황인데요.
정부는 달걀 수입 확대를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마트에서 살 수 있는 30개들이 달걀 한 판 값은 7963원.
평년보다 46% 비싼 가격입니다.
AI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달걀 생산량이 평년 대비 83% 수준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김밥, 자장면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외식 물가도 올해 2분기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폭염으로 알을 낳는 닭, 산란계가 폐사할 우려가 큰 만큼 달걀값 조기 안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달걀에 붙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낮춰 수입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입니다.
패스트푸드 업체 등 프랜차이즈 외식기업의 가격 인상을 감시하기 위한 '민관합동 외식가격 점검위원회'도 신설합니다.
위원회는 매 분기 외식가격 인상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휴가철 피서지에 출몰하는 '바가지 요금'도 집중 관리합니다.
행정자치부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물가종합상황실을 다음 달 31일까지 가동할 방침입니다.
또 피서지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역물가 안정대책반을 통한 현장 점검도 실시합니다.
한편 한동안 고공행진했던 오징어 가격은 지난달 긴급 가격안정대책을 실시한 결과, 한 달 전보다 20%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서해안 오징어 어기를 시작으로 향후 수급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필요하면 다음 달 중 추가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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