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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외환위기 전보다 경제 좋아져
등록일 : 200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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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이후 10년, 우리 경제의 변화를 경제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26일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진향 기자>

Q1> 환란 이후 10년, 경제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A> 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최근 경제전문가 268명을 대상으로 외환위기 10년의 평가와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조사를 했는데요.

이 가운데 81%의 경제전문가들은 현재 우리 경제가 외환위기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더 나빠졌다고 평가한 전문가들은 7.5%에 불과했습니다.

외환위기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평가한 이유로는 기업 경쟁력 향상과 외환보유액 증대를 꼽았습니다.

외환위기를 불러온 원인의 개선 여부에 대해선 취약한 외채구조와 방만한 기업경영이 가장 많이 개선됐다고 말했습니다.

외환위기 10년에 대한 부문별 평가에서는 기업과 금융, 노동, 공공의 4대 부문 가운데 기업 부문이 가장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습니다.

Q2> 한편 최근에 우리 경제를 압박하는 요인들이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A> 네, 지속되는 고유가와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등이 우리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협하는 요인들로 꼽히는데요.

경제전문가의 대다수에 해당하는 83.2%는 우리 경제가 이런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반면, 감당하기 어렵다는 의견은 14.9%에 머물렀습니다.

경제위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선 88.1%가 재발 가능성이 낮다고 응답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았습니다.

이어 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 고용불안 해결, 그리고 FTA 확대 등 개방화 작업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됐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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