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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동안 기업인들을 만납니다.
새 정부의 경제 철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기업인과 만찬을 합니다.
간담회에는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등 14대 그룹과 우수 중견기업인 오뚜기가 참석합니다.
일자리 창출과 상생 협력을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7~8개 기업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대화를 진행합니다.
대통령이 이틀에 걸쳐 기업인 간담회를 갖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내실 있는 토론을 갖겠다는 취지입니다.
새 정부의 경제 철학을 설명하고 기업의 고충과 제안을 충분히 듣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기업인과의 대화는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며..."
청와대는 첫째 날과 둘째 날로 기업을 나누는 기준에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 취임 후 기업인들과 갖는 첫 공식 간담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미국을 방문했을때 경제인단과의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간담회 장소로는 청와대 녹지원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대기업 총수에 이어 노동계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 주체와도 따로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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