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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인권개선 긴급대책회의…"법·원칙 따라 엄정수사"
등록일 : 201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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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이 공관병 인권침해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을 소환조사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인권개선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송영무 국방장관은 이번 사건을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발생한 공관병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소환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의 부인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전 모 씨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인
"아들같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했지만 그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그 형제나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송영무 국방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등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군 인권 개선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녹취>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장관께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송 장관은 또 장병 인권과 인격이 존중받지 못하면, 군이 신뢰받을 수 없다면서 부모님이 안심하고 자식을 보낼 수 있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책 회의에서는 공관병 뿐만 아니라 복지시설 관리병 등 비전투 분야의 병력 운용 실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통신과 운전, 경호 등 지휘관의 작전 기능 분야를 제외한 사적 분야의 업무는 완전히 분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됐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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