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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동해 인근에서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 발견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경제적 가치.

과연 어느 정도일까요.

김미정 기자>

이번에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발견된 지역은 포항에서 135킬로미터 떨어진 동해 울릉분지 지역.

두께 130미터의 초대형 가스하이드레이트 층으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입니다.

여기에 인근 두 개 지점에서 두께 100미터,

1미터의 다양한 층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발견돼 당초 예상했던 6억톤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천연가스가 톤당 250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1천5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5조원에 달하는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지구 온난화시대를 대비하는 청정에너지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고체인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연소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화석에너지의 24%.

현재 우리의 주력 산업 대부문이 석탄. 석유를 이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천연가스로 대체할 경우 지구온난화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생산비용입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해저 1천 미터 깊이에 있는데다, 고체상태여서 가스로 만든 뒤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원유나 천연가스보다 생산비용은 더 들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가스하이드레이트에서 메탄을 분리해내는 것도 쉽지 않은 기술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015년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업생산을 목표로 생산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미래에너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매년 에너지 수입비용으로 40조원이 드는 상황에서 고유가 시대를 극복할 희망의 열쇠가 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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