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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5.18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관람
등록일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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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5.18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영화의 실제 주인공인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배우 송강호 씨 등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했습니다.
영화의 실제 주인공, 고 힌츠페터 씨의 부인 브람슈테드 여사가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본인(故 힌츠페터 씨)은 영화를 보실 수 없지만 부인께라도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힌츠페터 씨 덕분에 당시 광주의 진실을 알게 됐고, 이후 87년 6월 항쟁의 큰 기폭제가 됐다면서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아직까지 광주의 진실이 다 규명되지는 못했다면서, 우리에게 남은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영화가 그 과제를 푸는 데 큰 힘을 주고, 광주민주화 운동이 광주 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람슈테드 여사는 남편은 진실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이 내용이 영화로 만들어 진 것을 안다면 기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시울을 붉힌 문 대통령은 영화가 끝난 뒤 감독 장웅 씨와 주연배우 송광호, 유해진씨 등과 함께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극장을 방문해 영화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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