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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사고 줄인다"…안전투자 매년 10% 이상 확대
등록일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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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철도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토교통부가 철도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예산을 매년 10% 이상 늘려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철도작업현장의 안전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지난달 부산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KTX가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 360여 명이 열차 안에 갇혔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0여 명이 비행기를 놓치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또, 작업자가 사고로 숨지는 등 최근 들어 철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노.사.정 간담회 등을 거쳐 철도안전대책을 내놨습니다.
녹취> 박건수 /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과장
“이번 대책을 저희가 마련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현장 적용성입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대책을 저희가 다시 점검을 해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수렴도 했고요.”
안전 성능과 직결되는 주요부품은 교체주기를 단축하는 등 특별관리하고, 수리해서 다시 사용하는 34개 품목을 내년 하반기까지 모두 교체합니다.
아울러, 고속철도에 적용 중인 정비기준을 일반열차에 도입해 품질관리 수준을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예산을 매년 10% 이상 늘려 안전투자를 확대하는 등 철도시설도 개선합니다.
작업현장 안전대책도 포함됐습니다.
선로에서의 작업시간을 충분히 보장하고, 기관사와 작업자가 서로 운행-작업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철도차량을 연결, 분리하는 입환작업과 스크린도어 작업 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안전업무는 외주화를 금지하는 등 효율보다는 안전을 중심으로 철도 운영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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