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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업무보고…"공영방송 신뢰 땅에 떨어져"
등록일 :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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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영방송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보고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의 과학기술, 방송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의 경우 언론자유지수가 민주정부 때보다 크게 떨어졌고 인터넷상의 언론 자유도 많이 위축됐다고 언급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특히 공영방송은 독립성과 공공성이 무너져 신뢰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입니다."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는 과거에 비해 국가경쟁력이 많이 낮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GDP 대비 세계 최고의 R&D 자금을 투입하고도 성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비도 뒤쳐졌고 통신비도 높은 편이어서 식품비와 주거비 다음으로 가계에 지출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 대통령
"이런 결과들을 보면 지난 10년간의 과기정보통신 정책과 방송정책에 대해 근본적인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공직자상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공직자는 국민을 위한 봉사자이지 정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가 개혁의 구경꾼이 아니라 개혁을 이끄는 주체라는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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