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간염바이러스 소시지 파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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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유럽 간염바이러스 소시지 파문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에 이어 이번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하단> 영국 보건국, E형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 원인 조사
영국보건국은 E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이 2010년 368명에서 2016년 1243명으로 급증했다며, 감염자 6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하단> 수입산 돼지고기와 육가공제품이 간염바이러스의 원인
조사 결과 간염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한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육가공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제품이 주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충제 달걀에 이어 터진 간염바이러스 소시지에 유럽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2. 美 트럼프 멕시코장벽 건설 예산 요구···의회와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셧다운까지 언급해 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은 피닉스 연설에서 멕시코장벽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의회에 예산을 요구하며, 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의 업무정지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장벽을 세울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저를 믿으세요. 정부가 업무정지에 들어가도라도 우리는 장벽을 세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 대다수의 희망에 반대되는 길을 가길 원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셧다운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정부 셧다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미국 현지 언론은 대통령과 의회간 긴장감 고조에 정부 운영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방송국 방송 중단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 영토 내에서 2개의 콜롬비아 방송 송출을 중단시켰습니다.
콜롬비아 방송사인 카라콜은 이에 대해 검열이자 언론 탄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CNN등 세 개 채널의 스페인어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두번쨉니다.
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도 이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후안 마뉴엘 산토스/콜롬비아 대통령]
"이번 일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마두로 정권은 자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를 방해하고 있어요. 그는 갈수록 더 독재자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가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국제 우파 진영의 선봉에 서 있다며 불편한 관계를 보여온 바 있습니다.
4. 앙골라, 39년 만에 새 대통령 선거
서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9년 만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38년 간 집권한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대통령이 불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앙골라 인민해방운동 MPLA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4일 앙골라 선거관리 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앙골라 인민해방운동이 약 6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권자들은 새 정권이 열릴 것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유권자]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많은 변호를 봐왔는데, 지금 이순간은 앙골라인들이 단결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앙골라인들은 옳은 것을 원하고, 그래서 투표하러 왔습니다."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앙골라는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앞서 MPLA는 호아오 로렌코 국방장관을 새 대통령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5. 생방송 중 난입한 영국 꼬마숙녀
영국의 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스튜디오를 누비고 돌아다닌 꼬마 숙녀의 돌발 행동이 화젭니다.
어린이들의 우유 알레르기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에 엄마와 어린 남매가 함께 출연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여동생이 스튜디오를 서성입니다.
급기야는 테이블에 기어 올라가 버리는데요.
엄마와 아들은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가려 애썼고, 진행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련하게 진행을 이어갑니다.
[알라스테어 스튜어트/진행자]
"그녀(여동생)는 뭘 좋아하나요? 괜찮아 너는 그냥 하던 거 마저 하렴."
앵커가 클로징 멘트를 하는 순간까지 데스크를 차지하고 앉은 모습에 결국 앵커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귀여운 방송사고에 이 뉴스가 더 재밌어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1. 유럽 간염바이러스 소시지 파문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에 이어 이번엔 '간염 바이러스 소시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하단> 영국 보건국, E형 바이러스 감염자 급증 원인 조사
영국보건국은 E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영국인이 2010년 368명에서 2016년 1243명으로 급증했다며, 감염자 6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원인을 조사했습니다.
E형 간염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되고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입니다
하단> 수입산 돼지고기와 육가공제품이 간염바이러스의 원인
조사 결과 간염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한 주원인이 수입산 돼지고기와 이를 이용해 만든 육가공제품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영국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이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수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제품이 주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살충제 달걀에 이어 터진 간염바이러스 소시지에 유럽의 식탁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2. 美 트럼프 멕시코장벽 건설 예산 요구···의회와 충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멕시코 장벽 건설을 위한 비용을 요구했습니다.
정부의 셧다운까지 언급해 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트럼프대통령은 피닉스 연설에서 멕시코장벽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의회에 예산을 요구하며, 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정부의 업무정지도 감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장벽을 세울 것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지만 저를 믿으세요. 정부가 업무정지에 들어가도라도 우리는 장벽을 세울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국민 대다수의 희망에 반대되는 길을 가길 원한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는 셧다운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의장은 정부 셧다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미국 현지 언론은 대통령과 의회간 긴장감 고조에 정부 운영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3.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방송국 방송 중단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 영토 내에서 2개의 콜롬비아 방송 송출을 중단시켰습니다.
콜롬비아 방송사인 카라콜은 이에 대해 검열이자 언론 탄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CNN등 세 개 채널의 스페인어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두번쨉니다.
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도 이에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후안 마뉴엘 산토스/콜롬비아 대통령]
"이번 일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마두로 정권은 자유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의 자유를 방해하고 있어요. 그는 갈수록 더 독재자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콜롬비아가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국제 우파 진영의 선봉에 서 있다며 불편한 관계를 보여온 바 있습니다.
4. 앙골라, 39년 만에 새 대통령 선거
서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9년 만에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38년 간 집권한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대통령이 불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집권여당인 앙골라 인민해방운동 MPLA가 승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시각 24일 앙골라 선거관리 위원회는,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앙골라 인민해방운동이 약 6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권자들은 새 정권이 열릴 것에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유권자]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기다려왔습니다.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많은 변호를 봐왔는데, 지금 이순간은 앙골라인들이 단결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앙골라인들은 옳은 것을 원하고, 그래서 투표하러 왔습니다."
간선제를 채택하고 있는 앙골라는 총선에서 승리한 정당이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데, 앞서 MPLA는 호아오 로렌코 국방장관을 새 대통령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5. 생방송 중 난입한 영국 꼬마숙녀
영국의 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스튜디오를 누비고 돌아다닌 꼬마 숙녀의 돌발 행동이 화젭니다.
어린이들의 우유 알레르기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에 엄마와 어린 남매가 함께 출연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인터뷰가 진행되는데, 여동생이 스튜디오를 서성입니다.
급기야는 테이블에 기어 올라가 버리는데요.
엄마와 아들은 침착하게 답변을 이어가려 애썼고, 진행자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련하게 진행을 이어갑니다.
[알라스테어 스튜어트/진행자]
"그녀(여동생)는 뭘 좋아하나요? 괜찮아 너는 그냥 하던 거 마저 하렴."
앵커가 클로징 멘트를 하는 순간까지 데스크를 차지하고 앉은 모습에 결국 앵커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귀여운 방송사고에 이 뉴스가 더 재밌어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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