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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일각에서는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어선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옵니다.
청와대는 그러나 북한이 아직 ICBM을 완성한 상황이 아닌 만큼 레드라인을 넘기까지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아직 레드라인을 넘은 것은 아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아직 레드라인을 넘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 발표에서도 완성단계 진입을 위해서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아 아직 ICBM을 완성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레드라인이라는 것이 핵과 ICBM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북한의 발표 내용을 봐도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핵탄두 소형화, 경량화,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을 확보해야 하는데 북한의 발사체가 정확히 원하는 지점에 떨어졌는지에 대한 논란이 많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대북정책 수정 여부에 대해서는 대북정책은 긴 호흡으로 봐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적 목표와 전술 단계별 대응은 분명히 다르며 북한이 계속 도발을 한다면 아무래도 대화하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강도에 따라 최대한 우리의 압박과 제재 강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궁극적으로 북핵 문제의 해결은 평화적으로 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대화보다 제재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관계자는 전술핵 재배치 논란에 대해서는 전술핵 재배치는 우리 정부의 기조가 아님을 재확인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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