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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특별대책 추진
등록일 :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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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잦은 비와 작황 부진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비상입니다.
정부가 비축된 농산물의 출하를 늘리고, 오는 19일부터는 성수품을 중심으로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박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충남 공주시에 사는 전혜란씨.
최근 채솟값이 급등해 장보기가 부담스럽지만 그렇다고 식비 지출을 줄일 수는 없어 다른 부분에서 허리띠를 졸라맵니다.
녹취> 전혜란 / 충남 공주시
“작년보다는 비싸다는 느낌이 들죠. (구매할 때)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먹고살아야 하는 부분이라 다른 부분에서 (지출을) 줄이는 경향을 생길 수 있지만 먹는 데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이정애씨 역시 추석을 앞두고 김치를 담가야 하는데 크게 오른 배춧값 때문에 걱정입니다.
녹취> 이정애 / 세종시 한솔동
“우선 세 포기만 갖다 놓고 내일이라도 한 번 보려고요. 이틀은 놔둬도 괜찮으니까요. 갖다 놓고 두 포기 더 사려고요.”
지난달 한 포기 3천 원대였던 배춧값은 현재 6천 원 가까이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잦은 비와 작황 부진으로 치솟고 있는 농축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비축 물량을 확대해 공급합니다.
우선 배추는 하루 공급량을 기존 300톤에서 400톤으로 늘립니다.
오는 19일부터 시행되는 추석 특별공급 대책 기간에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를 평상시보다 1.4에서 1.9배가량 많이 공급하고,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추석 등 명절에 소비되는 사과와 배는 이 시기 공급량을 두 배로 확대합니다.
또 직거래 장터와 할인 판매 행사도 여는 등 전방위적 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아울러 김현수 차관을 반장으로 추석 전 3주간 특별대책반을 가동해 가격안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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