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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한 제재·압박, 최고 강도로 부과할 것"
등록일 : 20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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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완전하게 포기하도록 가장 높은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앞두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정지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최고 강도로 부과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과 일간지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과 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금이라도 비핵화만이 유일한 길임을 깨닫고, 핵과 미사일 개발계획을 즉시 중단할 것과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대화를 말할 때가 아니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하고 압박해야 할 때라며 제재에 방점을 뒀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내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동안 지적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분명히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면서 환경영향평가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고, 평가가 끝나면 임시 배치된 사드 체계 배치 문제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소통을 통해 상호 이해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빨리, 취임 4개월 만의 러시아 방문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러 관계 격상에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신북방정책을 내세운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북극항로 개발 등 극동지역에서의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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