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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사드의 잔여 발사대 4기의 경북 성주 기지 진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모두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 완전한 1개 포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발사대가 성주 기지로 출발한건 오늘 자정을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사드 발사대는 오산 미군 기지에서, 사드 장비와 자재는 왜관 기지에서 각각 출발했습니다.
밤새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주민들과의 대치가 있었지만 오전 8시 20분 경 사드 발사대가 성주 기지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1년 2개월 만에, 1개 포대의 6기의 발사대가 배치 부지내에 모두 반입된 겁니다.
이 1개 포대는 운용 준비가 마무리 되는 대로 곧바로 작전 운용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이미 배치된 사드 발사대 외에 남은 4기의 발사대를 성주 기지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과의 협의를 진행한 결과, 잔여 발사대의 임시 배치를 강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종 배치의 여부에 대해서는 미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됨에 따라 성주 기지 내 미측의 임시 보강 공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크레인 등 공사를 위한 장비 등이 사드 발사대와 함께 반입됐습니다.
성주 기지 내부에서는 사드 발사대 4기의 바닥공사 등 중장비를 동원한 기반 공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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