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어제 경북 성주 기지에 사드의 잔여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됐습니다.
정부는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에 사드 잔여 발사대의 임시 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잔여 발사대가 4기가 성주 기지에 임시 배치됐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1년 2개월 만에 완전한 1개 포대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사드 발사대와 장비가 각각 오산과 왜관에서 성주기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대치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안보가 엄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 임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송영무 / 국방부 장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여 현재 제한적인 한미 연합 미사일 방어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여 사드체계의 잔여 발사대를 임시배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강력한 독자적 방위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또 사드의 최종 배치 여부는 미 측에 공여하기로 한 전체 부지에 대한 일반 환경영향 평가를 진행한 후 결정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등 주변국의 안보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관련 부처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각종 공사와 점검 등의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사드 1개 포대가 본격적인 작전 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