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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초록방주`
등록일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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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연간 7만7천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만큼 심각하다는 얘긴데, 환경부가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서 ‘초록방주’라는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서울 도심에 등장한 초록 방주.

마치 현대판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하는 거대한 배 안에는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200여종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설치 예술가 이환씨의 작품으로, 국내 최초로 기후 변화와 관련된 자료들이 총망라됐습니다.

기후변화로 병들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면서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대국민 캠페인의 일환입니다.

영정사진을 들고 나온 어린이들도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동물을 살리자며, 캠페인에 동참했고,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작은 약속도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지구온난화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매년 7만명이 넘게 사망하고 있다고 발표했을 정도로 기후변화로 인한 손실은 막대한 상황.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말라리아나 쯔쯔가무시병 같은 아열대성 전염병 환자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전 국민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고, 더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는 30일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진행되는 초록방주캠페인.

기후변화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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