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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내외적인 요인들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직까지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최근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와 은행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연말 자금수요에 대응해 발행 물량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전반적인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의 상황에 대해, 특별한 신용 이슈가 발생한 것은 아니고 밝혔습니다.

최근의 시중금리 상승은 자금수요에 대응해 은행들이 시장성 수신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는 겁니다.

시중금리의 지나친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은행들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운용구조를 갖춰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감독당국은 은행들에게 과도한 외형 경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환율 상승 움직임에 대해선 국제 금융시장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은행권의 자금수급과 금리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그같은 움직임이 시장 불안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증시상황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 국내 증시 여건은 나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좋고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고유가 등 대외 악재는 앞으로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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