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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법은 `공교육 강화`
등록일 :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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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간 우리나라 교육의 흐름을 통해서 문제점을 알아보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우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사교육의 주범인 과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강명연 기자>

사교육의 성행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닙니다.

높은 교육열과 그로 인한 사교육 열풍은 유교문화권의 아시아 국가에선 공통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육선진국인 서양의 나라들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을까.

교육 선진국에선 우선 입시사교육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문화적 배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교육이 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공교육이 가장 먼저 시작된 독일은 유치원에서 대학원까지 모두 나라에서 지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의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는 없습니다.

대신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특기, 적성 교육과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의 보충 학습을 우리의 방과후 학교와 비슷한 온종일 학교에서 담당합니다.

영국도 최근 저소득 소외계층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서 재정지원은 나라에서 하고 운영은 새로운 교육이념을 가진 민간이 맡는 우리나라의 개방형 자율학교와 같은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OECD의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핀란드도 공교육 강화를 통해 성공을 이끌어 낸 경우입니다.

핀란드 초.중등과정인 종합학교 성적표엔 등수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한줄세우기식의 교육대신 자율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교내에서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학습 부진아를 위한 체계적인 특별 수업이 제공되기도 하고 학생들끼리 그룹을 만들어 서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하도록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 한명 한명에게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시켜 학생들간의 교육 격차를 줄였습니다.

물론 이런 맞춤형 교육은 교원 인력이 충분히 확보돼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참여정부가 교원수를 증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공교육 강화에 온힘을 쏟고 있습니다.

방과후 학교는 학교내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수준별 보충 학습을 통해 학생들간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 소외 계층 학생들에게는 방과후 학교 바우처와 대학생 멘토링을 제공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교육 선진국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통해 인적자원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공교육은 그간의 시행착오를 딛고 교육 선진국으로 가기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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