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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향후 5년간의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비전과 추진방향을 담은 제1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22일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1>제1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에는 어떤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지 궁금한데요.

A> 네, 정부는 우선 내년에 서울과 평양에 경제협력대표부를 우선 설치하고 이를 상주대표부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에게 재산을 증여하고 상속할 수 있는 법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22일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 1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남북관계발전에 관한 법률은 지난 2005년말 국회를 통과해 작년 6월부터 시행중인데요, 안정적인 남북관계 유지를 위해서 5년마다 계획을 짜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련한 1차 계획안은 정부가 내년부터 2012년까지의 5년 동안의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5년간 남북관계발전의 목표를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 화해협력의 제도화`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경제공동체 초기단계 진입,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등 7대 분야별 전략목표를 정했습니다.

Q2> 네 그리고 22일새벽까지 진행된 남북 철도협력 실무접촉에서도 성과가 나왔다면서요.

A>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최근 열린 남북 총리회담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남측의 문산역과 북측의 개성공단 입구인 봉동역을 오가는 경의선 화물열차를 운행한다는데 합의했는데요,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경의선 화물열차 운행과 관련해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1회씩 운행하기로 하는,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됐습니다.

이에따라 분계역인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에는 열차운행 사무소가 설치되고, 철도연결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는 차관 형식으로 북측에 제공됩니다.

또 개통 첫날인 12월 11일 북측 판문역에서 남북은 공동기념행사를 갖는 것까지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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