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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봄, 전세시장 안정
등록일 : 200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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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사철이 되면, 전세수요의 증가로 전세값이 올라 서민들에겐 큰 부담이었는데요.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전세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정세는 내년 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년 봄 전세시장 전망을 취재했습니다.

손석우 기자>

올해 전세시장이 안정된 데 이어, 내년 봄에도 입주물량의 확대로 전세시장이 꾸준한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올 10월까지 아파트 전세값은 전국 1.85%, 수도권 2.35%, 서울 2.39% 올라, 예년과 달리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최근의 전세값 안정세는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의 증가와 재개발 이주수요가 이사철과 겹치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 대응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쌍춘년 효과’로 결혼수요가 급증해 전세난을 가중시켰지만, 올해에는 결혼수요가 감소추세로 돌아선 것도 전세값 안정 요인 중에 하나입니다.

건설교통부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서울과 신도시의 신규 전세이주 수요와 입주물량을 추정한 결과, 내년 상반기에도 전세값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서울 강북권의 경우, 내년 상반기 신규 입주물량이 몰리면서 재개발과 뉴타운 개발에 따른 전세난을 완화할 것으로 보이고, 강남권 역시 동탄신도시와 같은 대단위 단지의 입주로 뚜렷한 하향 안정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밖에도 다세대·다가구에 대한 규제완화로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전세시장의 안정세는 뚜렷해 보입니다.

건설교통부는 단기대책과 중장기 대책을 세워, 지속적인 전세값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단기대책으로는 국민임대주택과 같은 공공 입주물량을 늘리고, 재개발 등에 따른 이주시기가 이사철과 겹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세대·다가구 주택 건축규제 완화에 따른 인허가 상황을 점검하고,전세자금 지원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중장기 대책으로는 전세시장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공공시설 이전부지 등에 주택공사가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허가할 계획입니다.

건설교통부는 이 밖에도 건설사가 철거주택 소유자와 세입자의 임대주택 등을 먼저 마련한 후 사업을 시행하도록 조치해, 서민들의 주거불안이 초래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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