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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자동차 공세`
등록일 : 20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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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유럽연합간의 FTA 5차협상이 사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둘째날인 20일은 자동차 기술표준에 대한 유럽연합측의 공세가 거셌던 반면, 21일은 우리측이 유럽연합측에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개방시기를 앞당겨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영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계로 수출한 자동차는 총 329억달러 어치.

이 가운데 1/3에 가까운 91억달러를 유럽연합으로 실어보냈습니다.

현재 유럽연합이 승용차에 부과하는 수입관세는 10%.

이는 미국의 2.5%보다 무려 4배나 높은 세율이어서,관세가 철폐된다면 우리 차의 유럽시장 진출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차협상 사흘째를 맞아 우리측은 자동차의 관세철폐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요구를 유럽연합측에 제시했습니다.

지난 4차협상까지 양측이 제시한 자동차 관세철폐 시기는 7년.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 우리측은 3년 안에 자동차 관세를 철폐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요구에 유럽연합측은 일단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우리측의 공격적인 제안을 놓고 치밀한 계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동차 기술표준에 이어 자동차 관세철폐 협상에서도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양측.

그러나 이래저래 최대쟁점으로 부각된 자동차 문제가 해결될 경우, 한EU FTA협상은 거침없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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