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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법인을 설립해서 경영하는 기업을 ‘지방공기업’이라고 부릅니다.

이들 지방공기업들은 행정자치부로부터 매년 경영 성과를 평가 받고 있는데요.

작년 우리 지방공기업들의 경영 성적은 어땠을까요.

그 평가 결과를 알아봤습니다.

박진석 기자>

행정자치부는 지난 15일, 전국 188개 지방공기업의 ‘2006년도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책임경영과 사업운영, 고객만족 등 4개의 평가지표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경영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지방문을 통한 평가를 거쳐 지방공사와 공단은 ‘가~마’급의 5개의 등급으로 지방직영기업은 순위로 발표됐습니다.

올해는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공사를 포함한 14개의 지방공사와 공단이 최우수 등급인 ‘가’급을 받았고, 성남시를 비롯한 7개의 지방직영기업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 광역시 시설관리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서울특별시 시설관리공단은 ‘청계천 시민걷기 대회’를 격주 1회로 정례화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고, 어린이 대공원에 사계절 테마축제를 조성하는 등 경영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습니다.

특히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장애인 콜택시 운영과 실버 인력직 도입, 터미널 음악회 운영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고객중심의 경영혁신을 주도하려는 지방공기업들의 의지가 돋보였습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올해 처음으로 지방공사와 공단의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업무 성과 평가’를 시범 실시함은 물론, 경영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정밀 경영진단과 조직개편 등 다양한 개선책을 마련해 지방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경영평가결과 발표로 우수 사례가 다른 공기업으로까지 확산돼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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