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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4월부터 보건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환자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해림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일대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올 4월부터 6개월간 전국 보건소를 통해 66만가구, 100만명이서비스를 받았습니다.

대상자들의 반응도 매우 좋습니다.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했더니, 대상자 10명 중 9명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고 답했고, 91%가 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또, 지속적인 관리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들의 자가관리율이 향상돼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깨닫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취약계층의 건강수준은 전체 국민 평균 수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세 이상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의 만성질환 발생비율은 고혈압이 1천 명당 351명으로, 국민건강영향조사와 비교해 2.7배가 높고, 당뇨병이 134명, 관절염 238명으로 각각 나타나 만성질환 유병률이 전체 평균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흡연율과 음주율도 위험 수준입니다.

특히 방문건강관리를 받는 성인 여성의 경우엔 거의 전 연령대에서 여성 평균 흡연율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위험 음주율, 즉 1회 음주 시 남자는 소주 1병 이상, 여자는 소주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의 비중도 매우 높습니다.

방문건강관리를 받는 성인 남성의 고위험 음주율은 57%로, 성인남성 평균의 4배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취약계층이 생활속에서 건강을 실천할수 있도록 개인의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년에 방문건강인력 천 명을 더 충원해 구강관리와 암환자에 대한 재활사업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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