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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 꼭 이뤄낸다`
등록일 :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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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새벽 3시쯤이면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2002년의 유치실패 아픔을 딛고 5년간 최선의 노력을 다한 여수 유치의 재도전이 어떻게 새겨질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현구 기자>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의 여정이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유치위원회 실무진들은 지난달부터 BIE, 세계박람회기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머물며 막판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외교력이 이번 유치전을 결정짓는다고 판단하고 해외공관을 중심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재도전에 나선 여수시는 시민들 모두가 떨리는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파리에서의 낭보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변수는 BIE 회원국의 추가적으로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오는 23일까지 신청만 하면 BIE 회원국에 가입돼 이번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에 여수를 비롯한 유치도시들은 자신들을 지지하는 국가들을 하나라도 더 가입시키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현재까지 BIE 회원국 수는 모두 120개 나라.

이 가운데 유치국가 3개국을 빼고 나면 117개 나라가 이번 투표에 참여하는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개최지 결정이 나려면 회원국 3분의 2 이상 지지를 얻어야 합니다.

대략 78개 나라의 찬성을 이끌어야 하는데 정부와 유치위의 분석으로는 1차 투표에서는 3개 유치도시 모두 이같은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반수 이상 득표를 얻으면 되는 2차 결선 투표에서 개최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치위는 남은 기간 동안 무엇보다 국민적 성원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면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스페인에 이어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 3대 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6번째 나라가 됩니다.

정부를 비롯해 여수시민, 그리고 유치위원회의 최선을 다한 그간의 노력이 며칠 뒤 프랑스 파리에서 기쁜 소식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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