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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종 `40~70% 멸종`
등록일 : 2007.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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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앞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들을 살펴봤는데, 기후변화가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지 궁금하신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UN에서 최근에 발표한 충격적인 보고서 내용을 전합니다.

김미정 기자>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온도는 섭씨 0.74도 오른 상태.

해수면은 10~20㎝ 상승했습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2100년에 기온은 20세기 말에 비해 최고 6.4도, 해수면은 최고 59cm 상승하게 됩니다.

IPCC, 즉 유엔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가 지난 6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입니다.

보고서는 지구 평균온도가 3.5도 올라가면 생물종의 40~70%가 멸종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 같은 재앙은 인간이 방출한 온실가스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양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게 보고서의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지구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 한반도가 속한 아시아 지역 대부분에서 2050년에는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이 현격히 줄어들고, 동남아에서는 전영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늘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따라서 재앙을 막기 위해선 대기 중 이산화탄소량을 줄이는 게 급선무입니다.

보고서는 늦어도 2020년부터는 이산화탄소량이 줄어들기 시작해야 하며, 2050년에는 2000년의 50~65%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IPCC의 보고서가 제안한 대로, 각국 정부가 이산화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IPCC 보고서는 다음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UN 환경장관회의에 제출돼, 2012년에 만료되는 교토의정서의 후속 대책을 세우는 근거 자료로 활용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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