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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노무현 대통령이 20일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갑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 그리고 후쿠다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이어서 한중일 정상회의도 엽니다.

강동원 기자>

19일 오후 싱가폴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또 제8차 한ㆍ중ㆍ일 정상회의도 주재합니다.

한중,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2007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과 더불어 남북과 미국,중국이 참여하는 4자 정상선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노무현 대통령은 4자 정상선언 개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어 한중 정상회담에서 4자 정상선언 당사국인 원자바오 총리의 입장 표명이 주목됩니다.

또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9월 후쿠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최근 일본의 우경화 노선으로 경색된 한일관계를 복원하는 계기가 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중일정상회의는 무엇 보다 북핵폐기와 평화체제 그리고 종전선언과 관련한 한.중.일 정상간 논의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20일 오후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6자회담 진전 상황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 등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참가국들이 지속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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