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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남북정상선언이 지난주에 열린 남북총리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실천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상회담이 남북관계에 미친 변화를 진단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이해림 기자>

200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열린 국제학술대회.

지난 94년 제네바 합의에서 미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해 북한과의 합의를 이끌어냈던 로버트 갈루치 미국 조지타운대 외교대학원 학장을 비롯해 세계적인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특히 군사와 평화, 경제협력 등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남북정상선언이 완전히 정착되기까지는 아직 과제들이 많은 만큼 이번 학술대회 개최는 시의적절하다는 평가입니다.

학술대회는 크게 `평화`와 `경제`, 두 주제로 나뉘어서 진행됐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한이 한반도의 전쟁을 종식하기로 합의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마련된 한반도 평화가 동북아 전체의 평화 구축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남북 경협과 관련해서도 세계의 전문가들은 남측은 투자의 기회임을, 북측은 발전의 기회임을 인식하게 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의 공동경제성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난주에 서울에서 열린 남북총리회담에서 남북간 합의의 틀을 세분화하는 등 구체적인 로드맵이 만들어진 가운데, 이제 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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