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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회담 분위기 최고조
등록일 : 200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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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남북총리회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우리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인해 남북간 신뢰가 높아진데서 나온 변화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오세중 기자>

15년만에 열린 남북총리회담.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신경전을 벌였던 과거의 어색한 분위기는 조금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총리회담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자는 공동의 목표속에서 회담이 우호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시작부터 과거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북측 김영일 내각총리는 공항에서 이재정통일부 장관의 영접을 받고 함께 승용차에 동승해 회담장으로 향했습니다.

김 총리는 호텔에 도착한 뒤 이 장관과 친척보다 가까운 혈육을 정을 느꼈다는 말로 친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남북총리의 만남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과거에는 대표단의 입장순서를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있어 동시에 입장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이번 총리회담에선 우리측 한덕수 국무총리가 먼저 입장해 북측 대표단을 맞아 환영하는 형식으로 부드럽게 진행됐습니다.

특히, 회담 첫날 환영만찬에서는 이 같은 우호적인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환영만찬에 참석한 남북관계자들은 한 명씩 섞어 앉아 만찬 내내 웃고, 기분 좋게 서로 손을 잡거나 어깨를 감싸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최승철 통일전선부 부부장도 귀속말을 주고 받는 등 편안한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한 총리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남북경협, 남북평화를 외치며 건배를 제의하기도 했고, 만찬이 끝난 뒤 서로 포옹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회담 이틀째도 예정에 없이 남북총리는 회담장 숙소 주변을 함께 산책하는 등 유연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과거 기선잡기를 위해 성과 없이 각각의 입장만을 내세우며 시간을 소비하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 번 총리회담에서는 남북회담 사상 처음으로 파워포인트를 이용해 주요의제를 설명하는 등 남북이 신뢰를 가지고 실천적인 작업을 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돋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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