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사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남북총리회담이 오전에 공동 합의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회담 내내 양측이 우호적인 분위기였는데, 역시 큰 이견 없이 합의를 이뤘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 남북총리회담 공동 합의문이 채택됐는데, 많은 부분에서 합의를 봤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당초 예상대로 남북은 큰 어려움 없이 공동합의서를 이끌어내 2007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남북은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신과 통행, 통관 문제를 이른라 3통문제를 해결하는데 합의했습니다.

내년부터 인터넷과 유.무선전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남측의 사람과 차가 공단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통행절차를 개선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다음달 11일부터 경의선 문산-봉동 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는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남북대표단은 또 서해지역의 평화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1차 회의가 다음달 중 개성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아울러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올해 내에 실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이 밖에도 내년부터 이산가족 간에 영상편지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다음달 7일 금강산면회소 사무소 준공식을 갖기로 했습니다.

Q2> 네, 특히 남북총리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다는 합의가 눈에 띄는데요?

A>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2007 남북정상선언의 이행 방안과 남북간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남북 총리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총리회담을 6개월마다 한번씩 진행하고 제2차 회담을 내년 상반기 평양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사실상의 공식일정을 끝낸 북측 대표단은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환송오찬에 참석했습니다.

이어 오후 4시쯤 숙소인 워커힐 호텔을 떠나 오후 5시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