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트럼프, "북에 석유 흘러들어가게 한 중국에 매우 실망"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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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트럼프, "북에 석유 흘러들어가게 한 중국에 매우 실망"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간 석유 밀거래 의혹과 관련해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 중국이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 가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다.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북한 문제에 우호적인 해결책은 결코 없을 것이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이들이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북한 문제에 좋은 해결책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북중간 서해상에서 유류 밀수 의혹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북한 선박들이 지난 10월 이후 서른여 차례에 걸쳐 유류 밀수입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측은 만약 증거가 있다면 해당 중국인을 처벌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원회가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아프간서 연쇄 폭탄테러.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마흔여명이 숨졌습니다.
여든 네명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 대부분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추가 사망자 우려가 큽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센터 외부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있었고 행사가 있었던 건물 지하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알리 라자 아흐메디 / 피해자]
"10시 10분에서 15분쯤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순식간에 문이 날아갔고 유리잔들은 산산조각났죠. 우리는 옥상으로 뛰었는데 아래에서 불이 난 것을 보았습니다."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에서는 최근 탈레반 반군을 비롯해 IS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테러의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며칠전인 지난 25일에도 카불의 국가안보국 사무실 근처에서 자폭테러로 인해 7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IS가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끔찍한 테러가 일상이 되면서 아프간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3.
러 푸틴 "상트페테르부르크 폭발은 테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상트 페테르 부르크에서 있었던 폭발을 테러로 규정지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군 장병들과의 행사에 참석해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슈퍼마켓 폭발을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 대통령]
"알다시피 어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테러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연방 보안국이 또다른 테러 시도를 차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수사 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다중 살해 시도로 규정했지만, 푸틴이 직접 나서서 테러라고 칭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앞으로의 테러 위험성를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 대통령]
"(소련 출신 시리아 반군들) 수백, 수천 명이 잘 훈련된 상태로 무장한 채 러시아로 돌아온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는 이어 경찰들에게, 앞으로 테러 용의자 체포 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는 현장에서 사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발생한 상트 페테르 부르크 슈퍼마켓 폭발로 지금까지 1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용의자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라이베리아, 축구스타 웨아 대통령 당선
라이베리아에서 73년만에 평화로운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유명 축구 스타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90년대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며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조지 웨아.
그는 61 퍼센트의 득표율로 12년간 부통령이었던 보아카이를 꺾고 라이베리아 대선 투표에서 승리했습니다.
[조지 웨아 / 대통령 당선자]
"정말 흥분되는군요. 당신의 손에서 투표용지를 가져가지 않겠어요. 내게 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웨아는 이탈리아 프로 축구부터 잉글랜드의 첼시, 맨체스터시티에서 뛰며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축구스타 출신입니다.
그는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정권을 이양받게 됩니다.
라이베리아에서 7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5.
미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분주'
올해가 얼마 남지 않는 요즘,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새해를 앞두고 분주해졌습니다.
뉴욕에 등장한 거대한 크리스털 볼.
매년 한 해의 마지막 날, 타임스퀘어에서는 새해맞이 행사를 하는데요.
올해도 전통적인 '크리스털 볼 드롭'을 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입니다.
[팀 탐킨스 / 타임스퀘어 연합 대표]
"우리는 정말 엄청난 한해를 보냈어요. 물론 (이번 행사에서도) 크리스탈 공으로 덮인 물결이 일 것입니다. 이번 해 크리스탈의 주제는 화창한 선물이에요."
화려한 수정구가 43미터 높이의 기둥을 타고 내려오는데요.
6천 킬로그램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합니다.
한편 뉴욕은 새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보안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100 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테러 위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데요.
아무쪼록 별일 없이 행복한 새해를 위한 카운트 다운을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1.
미 트럼프, "북에 석유 흘러들어가게 한 중국에 매우 실망"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간 석유 밀거래 의혹과 관련해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 중국이 북한에 석유가 흘러들어 가도록 계속 허용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했다. 이런 일이 계속 된다면 북한 문제에 우호적인 해결책은 결코 없을 것이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이들이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면 북한 문제에 좋은 해결책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 재무부는 북중간 서해상에서 유류 밀수 의혹이 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미 정보 당국은 북한 선박들이 지난 10월 이후 서른여 차례에 걸쳐 유류 밀수입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중국 측은 만약 증거가 있다면 해당 중국인을 처벌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위원회가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아프간서 연쇄 폭탄테러.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마흔여명이 숨졌습니다.
여든 네명이 다친 가운데, 부상자 대부분이 심각한 화상을 입어 추가 사망자 우려가 큽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 센터 외부에서 두 차례의 폭발이 있었고 행사가 있었던 건물 지하에서 자살폭탄이 터져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알리 라자 아흐메디 / 피해자]
"10시 10분에서 15분쯤 폭발음을 들었습니다. 순식간에 문이 날아갔고 유리잔들은 산산조각났죠. 우리는 옥상으로 뛰었는데 아래에서 불이 난 것을 보았습니다."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아프간에서는 최근 탈레반 반군을 비롯해 IS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테러의 빈도가 늘고 있습니다.
며칠전인 지난 25일에도 카불의 국가안보국 사무실 근처에서 자폭테러로 인해 7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IS가 배후를 자처한 가운데, 끔찍한 테러가 일상이 되면서 아프간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3.
러 푸틴 "상트페테르부르크 폭발은 테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상트 페테르 부르크에서 있었던 폭발을 테러로 규정지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군 장병들과의 행사에 참석해 상트페테르 부르크의 슈퍼마켓 폭발을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 대통령]
"알다시피 어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테러 행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연방 보안국이 또다른 테러 시도를 차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앞서 러시아 연방수사 위원회는 이번 사건을 다중 살해 시도로 규정했지만, 푸틴이 직접 나서서 테러라고 칭한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앞으로의 테러 위험성를 경고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 대통령]
"(소련 출신 시리아 반군들) 수백, 수천 명이 잘 훈련된 상태로 무장한 채 러시아로 돌아온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는 이어 경찰들에게, 앞으로 테러 용의자 체포 시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는 현장에서 사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발생한 상트 페테르 부르크 슈퍼마켓 폭발로 지금까지 1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직 용의자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4.
라이베리아, 축구스타 웨아 대통령 당선
라이베리아에서 73년만에 평화로운 선거가 치뤄졌습니다.
유명 축구 스타가 대통령으로 당선됐습니다.
90년대 유럽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며 '흑표범'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조지 웨아.
그는 61 퍼센트의 득표율로 12년간 부통령이었던 보아카이를 꺾고 라이베리아 대선 투표에서 승리했습니다.
[조지 웨아 / 대통령 당선자]
"정말 흥분되는군요. 당신의 손에서 투표용지를 가져가지 않겠어요. 내게 주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웨아는 이탈리아 프로 축구부터 잉글랜드의 첼시, 맨체스터시티에서 뛰며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한 축구스타 출신입니다.
그는 다음달부터 정식으로 정권을 이양받게 됩니다.
라이베리아에서 73년만에 처음으로 민주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5.
미 타임스퀘어 새해맞이 '분주'
올해가 얼마 남지 않는 요즘,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새해를 앞두고 분주해졌습니다.
뉴욕에 등장한 거대한 크리스털 볼.
매년 한 해의 마지막 날, 타임스퀘어에서는 새해맞이 행사를 하는데요.
올해도 전통적인 '크리스털 볼 드롭'을 하기 위해 준비가 한창입니다.
[팀 탐킨스 / 타임스퀘어 연합 대표]
"우리는 정말 엄청난 한해를 보냈어요. 물론 (이번 행사에서도) 크리스탈 공으로 덮인 물결이 일 것입니다. 이번 해 크리스탈의 주제는 화창한 선물이에요."
화려한 수정구가 43미터 높이의 기둥을 타고 내려오는데요.
6천 킬로그램이 넘는 어마어마한 양이라고 합니다.
한편 뉴욕은 새해맞이 행사를 앞두고 보안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100 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테러 위협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는데요.
아무쪼록 별일 없이 행복한 새해를 위한 카운트 다운을 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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