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남북총리회담 이틀째인 15일 분야별로 합의단계에 이른 내용이 발표되는 등성과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은 15일 밤샘 조율작업을 벌여 16일 합의문을 도출해 낼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네, 워커힐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

Q1> 15일 하루 남북간 실무접촉이 이뤄졌는데, 공동 합의문 도출을 위해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이 이뤄진 상태입니까?

A> 네, 남북 양측은 15일 전체회의를 생략한 채 분야별 실무 접촉을 통해 의견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15일 오전 실무 접촉은 조선협력단지와 철도-도로, 보건의료 분야 이렇게 3가지 분야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일단 양측은 문산에서 봉동간 화물열차 운행을 올 해 안에 실시한다는데 의견 접근을 이룬상태로, 구체적인 시기 조율만 남아있습니다.

또 현재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조성하기 위한 별도의 추진 기구를 구성하는 문제는 양측이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개성공단 활성화 문제는 통신과 통관, 통행 등 이른바 3통 문제는 아직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할지를 두고 양측이 계속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은 15일 밤 늦게까지 문안 조정작업을 벌여서 회담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종결회의에서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Q2> 네, 남북 양측이 막바지 의견 조율을 벌이고 있군요, 남은 16일 일정도 소개해주시죠.

A> 네, 당초 15일로 예상됐던 북측 대표단의 청와대 예방은 16일로 미뤄졌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16일 낮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청와대는 16일 환송 오찬은 남북 합의 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6일은 회의 마지막날인만큼 앞서 전해드렸듯이 합의문 채택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채택이 늦어질 경우에는 합의문안 조율을 위한 실무 협상 인원을 제외한 대표단이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남북총리회담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