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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총리회담, `분야별 합의 가시화`
등록일 : 200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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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총리회담의 이틀째인 15일 남북은 분야별 접촉을 통해 서해평화지대 추진기구 설치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석민 기자>

Q1> 분야별 접촉에서 합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A> 네, 남북은 15일 계속해서 분야별 접촉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전 접촉을 통해서 몇가지 분야에서는 합의 단계까지 도달했습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오전 실무회담 후에 가진 브리핑 통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와 철도도로 개보수 그리고 사회문화 교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합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먼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위해 남북은 별도의 추진기구 구성의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전했습니다.

추진기구 구성은 남북이 서해평화지대 중요성과 평화, 경제를 포괄하는 사특수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습니다.

현재 추진기구 산하에 해주특구개발과 공동어로수역,그리고 해주항 활용 등 3~5개 분과위를 설치하는 문제를 계속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추진기구 구체적인 구성 절차에 대한 협의만 이뤄지면 서해평화지대 조성에 대한 합의는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남북은 문산과 봉동 간 화물수송열차 운송을 연내에 실시하기로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선 남북철도 운행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역사, 문화 과학기술 등에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합 협의 또한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Q2> 네,시간이 지나면서 가시적인 성과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 남은 일정은 어떻습니까?

A> 네, 남북은 오전에 의견 접근을 이룬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분야에 대해서도 조율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의 합의문 도출을 위해서 남과 북은 15일 밤늦게까지 조율작업을 계속 벌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일단 예비접촉과 14일 15일 전체회의와 실무접촉을 통해 충분한 의견교환과 일정부분 조율을 마친 만큼 16일 오전으로 예정된 합의문 도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조금 전 남북 대표단은 국립중앙박물관 참관을 마치고 회담장으로 돌아왔고 조금 뒤인 저녁 7시부터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공동석식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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